[1번지이슈] 북, '실패' 위성발사 장면 공개…김여정 '재발사' 예고
북한이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또 하루 만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공식 담화를 내놓고 군사 정찰위성이 머지않아 우주 궤도에 진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실패로 끝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실패를 바로 인정한 데 이어, 사진까지 공개한 의도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공개된 사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발사 장소가 기존의 서해위성발사장과 다른 새 발사장으로 추정되고요.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 위성 덮개 부분인 페어링의 크기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북한이 발사체 추락 하루 만에 공식 담화도 내놨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자위권"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한번 위성 발사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내용이었죠?
담화에서는 우주발사체를 재발사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는데요. 한번 실패한 데다가 우리가 올 연말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인 만큼 먼저 성과를 내겠다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담화를 통해 두 번째 발사를 강조한 만큼 조만간 다시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엔진 결함이 심각하다면 예고한 11일 이내 발사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북한의 실패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발사체의 이동 경로를 무리하게 바꾸려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추락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우리 군이 바다에 떨어진 추진체를 수거하지 못하도록 발사 방향을 중국 쪽으로 조정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2차 때는 수정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우리 군이 북한 발사체 낙하지점에서 이틀째 잔해 수색과 인양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 은하 3호 잔해를 빠짐없이 건져냈던 만큼 이번에도 주요 구성품들을 수거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만약 주요 구성품을 다 수거한다면 어떤 점들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한미 정부는 북한의 위성 추가 발사를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미대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는데, 가용한 대응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북핵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 협의 그룹도 조만간 첫 회의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발사 장면을 참관했을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이 건강 상태가 나빠 보인다며 구체적인 몸무게까지 추정해 밝혔는데요. 최근 대외 활동이 줄어든 것도 관련이 있을까요?
김 위원장의 군사정찰 1호기 시찰 사진에서 손목에 검은 반점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어제 이 반점의 정체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공개행보에서 보인 모습들이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피고 있거든요?
북한에서 김정은의 건강은 정권의 존속과도 연관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만약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후계 구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내부 동요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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